일단 시각의 성립에 관해서 쭉 설명해드리겟습니다.
간상세포는 로돕신으로 이루어져 있고,
원추세포는 요돕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
로돕신과 요돕신은 동일한 과정으로 레티넨과 옵신으로 분해됩니다.
(요돕신과 로돕신은 같은 옵신이지만 옵신의 구조(형태)가 다릅니다.)
먼저 우리가 0.1lx 이하의 어두운 곳에 있다고 가정합시다.
이 때, 원추세포의 광학단백질인 요돕신은 모두 합성되어있는 상태입니다.
그리고 간상세포의 로돕신이 분해되면서 물체의 명암과 형태를 알아 볼 수 있습니다.
이제 밝은 곳으로 나가봅시다.
밝은 곳으로 나가면 로돕신은 나가는 순간 모두 다 분해됩니다.
0.1lx 이하의 빛에서 분해되는 로돕신인데
그것보다 훨씬 더 센 빛의 영역으로 나가면 당연히 다 분해될 수 밖에 없겠죠?
그래서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나가는 순간 눈이 부신 것입니다.
로돕신이 한꺼번에 분해되면서 상당히 큰 에너지가 발생하기 때문이죠.
눈이 부신 감각은 서서히 없어지게 되는데, 이 과정을 명순응이라고 합니다.
그 이후부터는 원추세포의 요돕신이 서서히 분해가 되기 때문에
밝은 곳에서는 원추세포에 의해서 시각이 성립하는 것이죠.
다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볼까요?
어두운 곳으로 들어갈 때에 모두 다 분해되어있던 로돕신의 재합성이 필요해집니다.
다 분해되어 있으면 어두운 곳에서 시각이 성립할 수 없으므로
다시 재합성하게 되는 것이죠.
따라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면 순간 앞이 잘 보이지 않다가 (재합성되는 시간)
서서히 물체의 윤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. 이를 암순응이라고합니다.
이 때 어두운 곳이므로 요돕신은 모두 합성되어있는 상태이겠죠.
이제 질문을 살펴볼까요?
밝은 곳에서 로돕신이 분해되는데 왜 원추세포로만 시각이 성립하는가?
로돕신은 밝은 곳으로 나가면서 모두 분해되어 있는 상태이므로
계속해서 분해되어 대뇌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없습니다.
이 역할은 요돕신이 하게되죠 :-D
책을 보면 간상세포는 0.1lx 미만, 원추세포는 0.1lx 이상의 빛에서
시각을 성립시킨다고 나와있을 것입니다.
이제 좀 이해가 되시나요?
더 궁금한 사항은 쪽지나 메일 주시면 최대한 빠른 시일내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^^
출처 : 네이버 지식인 (작성자: rowyna)